엠파스(Empas)는 2003년인가... 코스닥 등록(상장)을 했습니다.
당시 주관사가 한화증권이었죠.
증권서비스 기획을 위해 이곳 저것 기웃거리고, 만나던 차에 주관사였던 한화증권도 그 대상 중 하나였죠.
지금은 SNS로 인해 몇 단계만 건너면 지구 건너편의 외국인과도 인연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이지만, 2000년대 초기만 해도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1촌이란 개념이 막 활성화 되고 있을 뿐 이었는데 한화증권 담당이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맞은 편에 있던 여고 출신(1~2년 후배??)이었다는 것은 몇 번의 미팅 후에 마음을 풀고 사담을 나누면서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한화증권과는 무료로 데일리 시황을 받아 서비스 하기로 하곤...
뭘 더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던 터에 당시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소위, '포타슈랑스(당시에 은행에서도 보험을 가입하는 방카슈랑스라는 것을 응용하여...ㅎㅎ)'라고 검색 포털에서 원수 보험사의 자격(전체 인력의 몇 %가 보험설계사 자격이 있으면 되는..)을 갖추고 보험사업을 직접하는 것을 보고 우리 증권 서비스에서도 Home Trading System을 구축하여 직접 증권 거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한화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포털 증권 서비스에서는 두 번째로 검색 포털 증권서비스에서 HTS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설, 서비스 하였습니다.
이슈도 이슈지만, 한화증권과의 마케팅 계약을 통해 HTS 신규 계설 건 마다 20만원의 건 당 수수료를 받기로 하면서 또, 미니멈 개런티를 걸어 최소 월 얼마의 수익을 얻기도 했죠.
이 서비스는 제가 퇴사할 즈음에 폐쇄가 되긴 했지만 제겐 정말 값진 경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제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가 않네요.
젊었고, 즐거웠고, 열정이 가득하여 무엇이라도 이루고 싶고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싶은 열망 가능한 30살의 나를 생각하며...
또 하루의 날을 보내며..
- DeungZ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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