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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삶] 3.0 Empas 3) 증권서비스 "한화증권 제휴, HTS(Home Trading System)"

by DeungZan 2024. 9. 29.

엠파스(Empas)는 2003년인가... 코스닥 등록(상장)을 했습니다.
당시 주관사가 한화증권이었죠.

증권서비스 기획을 위해 이곳 저것 기웃거리고, 만나던 차에 주관사였던 한화증권도 그 대상 중 하나였죠.
지금은 SNS로 인해 몇 단계만 건너면 지구 건너편의 외국인과도 인연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이지만, 2000년대 초기만 해도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1촌이란 개념이 막 활성화 되고 있을 뿐 이었는데 한화증권 담당이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맞은 편에 있던 여고 출신(1~2년 후배??)이었다는 것은 몇 번의 미팅 후에 마음을 풀고 사담을 나누면서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한화증권과는 무료로 데일리 시황을 받아 서비스 하기로 하곤...
뭘 더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던 터에 당시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소위, '포타슈랑스(당시에 은행에서도 보험을 가입하는 방카슈랑스라는 것을 응용하여...ㅎㅎ)'라고 검색 포털에서 원수 보험사의 자격(전체 인력의 몇 %가 보험설계사 자격이 있으면 되는..)을 갖추고 보험사업을 직접하는 것을 보고 우리 증권 서비스에서도 Home Trading System을 구축하여 직접 증권 거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한화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포털 증권 서비스에서는 두 번째로 검색 포털 증권서비스에서 HTS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설, 서비스 하였습니다.

이슈도 이슈지만, 한화증권과의 마케팅 계약을 통해 HTS 신규 계설 건 마다 20만원의 건 당 수수료를 받기로 하면서 또, 미니멈 개런티를 걸어 최소 월 얼마의 수익을 얻기도 했죠.
이 서비스는 제가 퇴사할 즈음에 폐쇄가 되긴 했지만 제겐 정말 값진 경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제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가 않네요.
젊었고, 즐거웠고, 열정이 가득하여 무엇이라도 이루고 싶고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싶은 열망 가능한 30살의 나를 생각하며...

또 하루의 날을 보내며..
- DeungZ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