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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생활/Life

[이사] 이사 산업에 대하여

by DeungZan 2020. 12. 26.

이사...이전, 이동... 참 골치 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사, 이전은 1년에 얼마나 일어 날까요? 

2019년도 기준으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총 가구수는 약 2000만 가구 정도 되고, 이중 약 25%에 달하는 470만 가구가 전입신고(즉, 이사)를 했습니다.

 

이 470만 가구를 보면 1인 가구의 비율이 약 75% 정도 되는데, 그 만큼 1인 가구의 이동은 다인 가구에 비해 높고 그 수치는 2014년도를 기점으로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2014년만 해도 1인 가구의 수가 500만 가구 초반이었는데, 5년이 지난 2019년에는 약 610만 정도로 20%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죠? 

 

이사 산업은 '가정(포장)이사, 가정(1인/원룸)이사, 기업이전, 보관이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이사는 '가정(포장)이사'를 일컫는 말이고 '가정(1인/원룸)이사'는 多인 가구의 포장이사와는 서비스의 결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사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는 '프랜차이즈, 플랫폼, 로컬 이사업체' 이렇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사 업체들은 다시 화물자동차 업체(운송용 화물차), 사다리차/스카이차 업체(또는 개인사업자), 자재 업체, 보관/창고 업체 등으로 가치 사슬이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통상 로컬 이사업체를 이들이 모두 모여있는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사 산업의 미래 성장 방향은 어떠할까요?

 

이사 산업은 물류/운송 산업에 속하기도 하고, 부동산 후방산업(요즘엔 프롭테크라고 하기도 하죠)에 속하기도 하면서, 최근엔 의식주 중 주(住)의 분야로서 '인테리어, 청소'와 함께 주(住) 분야의 3대 축으로서 O2O 비즈니스의 기회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든 이사 산업은 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연관된 사업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워낙 주목을 받고 있어, 사업의 가치 사슬 측면에서라도 이사 서비스를 잘하는 업체를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방법으로든 연결 시키고 싶어할테니까요.

 

이 산업에서 지배적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쨌든 '직영, 플랫폼, 프랜차이즈'등 세 가지 유형의 사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국내에는 직영 사업자가 없고, 전통의 프랜차이즈와 신규 플랫폼이 이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누구라도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차세대 이사 산업의 지배자는 이사 업계에서 나오지 않을 거라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 봅니다. 물론, 그 기회를 저도 찾아가고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전문가를 찾아가는 숨고(Soomgo)나 지역서비스 업체(당근마켓)에서 저는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이사 산업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거나, 신규 사업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산업의 미래까지 함께 논의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