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고, 변화를 감지하여 큰 그림을 그리는데 능숙한 전략기획자는 많지만,
의뢰로 전략을 실행하는 방법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① 전략(또는 제도, 정책), ② 프로세스, ③ 시스템, ④ 조직/인력'의 4박자가
잘 어울어져야 한다.
전략은 바라는 것의 실상(實狀)일 뿐이다.
전략을 실행(Execution)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과제화(구체화, 계획화)하고, 계획하여 약속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추진하며, 이를 운영하고 관리할 시스템을 정해야 한다. (때론 전략의 마일스톤 자체가 시스템의 구현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전략을 실행하여 완성하고,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조직과 인력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변화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일이며, 여기에는 구체적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가 수반되어야 한다.
사실,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Executive의 Sponsorship이다.
최고 의사결정자가 의심을 하거나, 관심이 없는 전략이 실행으로 옮겨져 완성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절대 불가능하다. 작던, 크던 모든 조직에는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있고 어떤 과제에 대해 최고 수혜자, 최대 책임자가 있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이 셋이 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최고 수혜자는 상위 관리자가 되겠지만, 한국 사회에서 최대 책임자는 실무자이다.
실수에 관대하고,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문화가 그다지 성숙되긴 어렵다.
따라서, 윗 사람이 인정하지 않는 전략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사회 생활을 좀 더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큰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전략기획자에서 Executive로 진화하는 기획자가..
'경영(經營) 그리고, 사업을 한다는 것 > Strategic Pla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획의 근본] 기획자의 표현 (0) | 2024.11.09 |
---|---|
[기획자의 삶] Empas - 증권 서비스 (10) | 2024.09.22 |
[기획자의 삶] Empas - 제휴 비즈니스팀 (12) | 2024.09.21 |
[신규사업] 사업 타당성 검토 (0) | 2020.12.26 |
[창업] 사업을 한다는 것 #1. (0) | 2020.12.25 |